스타벅스 매장 진동벨 없는 이유
국내에 자리 잡고 있는 대부분의 대형 커피전문점들이 굉장히 많지만 세계최대의 커피전문점이라고 하면 단연코 스타벅스가 떠오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다른 커피 전문점들과는 비교되는 딱한 가지 스타벅스에만 없는 것이 있는데 과연 무엇이 없을까요?
그것은 바로 메뉴가 나왔음을 알리는 진동벨입니다. 스타벅스에서는 진동벨을 고객의 편의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손님과 직원사이의 유대감을 방해하는 존재로 인식하여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스타벅스 매장에도 진동벨이 존재한다면 고객들은 자신이 주문할 메뉴를 기다리느라 귀 기울이고 있을 필요도 없고 직원들 또한 음료가 나왔을 때 목청 높여 외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그 어떤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진동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것은 스타벅스의 오너인 하워드 슐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경영 철학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1982년에 스타벅스 마케팅의 책임자로 일하던 하워드 슐츠는 이탈리아의 밀라노 출장을 갔을 때 마을의 작은 에스프레소 바를 방문하였는데 이때 카페 주인이 손님들의 이름을 직접 부르면서 얼굴을 마주 보고 커피를 건네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이날의 경험을 통해서 영감과 많은 깨달음을 얻은 슐츠는 1986년에 이탈리아 스타일의 에스프레소 바를 오픈하기 위해서 몸담았던 스타벅스를 떠나서 ‘일 지오날레’라는 에스프레소 바를 열었고 1년 뒤에는 스타벅스를 인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