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 식용으로 도살하려다 갑자기 사망한 이유
최근에 베트남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시킨 50대 남성이 돌연사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25일 베트남 매체인 VN의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메린 지역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 16일부터 두통과 발열, 근육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 후에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치료 중 계속해서 발작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결국 19일에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심한 구토와 부정맥 경련을 일으키면서 결구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국립 위생 역학 연구소에 보내진 샘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견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추적 조사를 해본 결과 그는 약 2개월 전에 이웃 주민들과 함께 집에서 기르던 개 두 마리를 도살하였고 약 5개월가량 된 두 마리의 개는 모두 광견병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 남성이 개를 도축하는 과정에서 물리거나 다쳤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광견병 예방접종은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1월~9월까지 베트남의 16개 도시와 성에서 광견병으로 인해 사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알려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2명이 늘어났습니다.
광견병은 주로 광견병에 걸린 동물들에게 물리거나 긁혔을 때, 또는 해당 동물이 핥아서 전염이 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인과응보다.”, “다 돌려받는 거다”, “천벌 받았다. 제발 개고기 좀 먹지 말자” , “어떻게 기르던 개를 잡아먹을 생각을 하느냐” 등의 반응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