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2000만 마리 검출” 아침에 사서 저녁까지 마시면 안되는 이유

길가다가 자판기나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서 마시는 일은 우리 일상에 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수들은 대부분 페트병에 담겨져서 나오는 것이 일반 적인데요, 페트병에 담긴 물들을 개봉하면 그자리에서 한번에 다마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겁니다.

그래서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하며 여러차례 물을 나눠먹게 될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나눠서 페트병의 생수를 마시게되면 세균을 빠르게 번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거 같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실험에 따르면 페트병 뚜껑을 열고난 직후 물 1ml당 세균은 한 마리에서 시작되어 병에 입을 대고 한모금 마신 뒤에 바로 측정해보니 세균이 무려 900마리로 늘어나있었다고 합니다.
하루가 지난뒤 동일한 페트병으로 다시 세균측정을 하니 1ml당 4만 마리로 늘어나 있었는데요, 침에 들어있는 영양물질들이 물에 혼합되어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와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물 1ml당 세균수가 100마리가 넘어가게 되는 시점부터는 마실 수 없는 물로 보아야한다고 하는데 환경부령을 통해 알아보면 ‘먹는 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세균이 많은 물은 식중독이나 설사, 복통, 장염 등을 유발 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이와 같은 세균 증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생수를 마실 때에는 입을 대지 않고 먹는 것이 좋고 왠만하면 컵에따라 마셔야 합니다. 입을 대고 마시게 될 경우에는 물을 나눠서 마시지 말고 한 번에 다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물 한병을 통째로 다 마시는다는 것 자체가 쉽지않아 결국 입을 대지 않고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입을 대고 마시지 않았다 하더라도 뚜껑을 개봉한지 하루가 지난 물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시고 남은 페트병을 재사용하는 행동도 삼가해야합니다.
그 이유는 페트병의 입구가 좁아 깨끗한 세척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미생물 오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일회용으로 사용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