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햇빛에 화상입은 피부 케어법
여름이 다가오고 태양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고온은 하루 종일 지속되며 UV 지수가 높고 무더위를 느끼며 사람들은 슬슬 휴가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묶인 발이 자유를 찾게 되면서 휴가객의 증가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피서지로는 시원한 바다와 계곡,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워터파크가 있습니다. 장시간 야외에 있을 때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특히 물에 젖은 피부는 자외선 투과율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도한 UV 노출은 피부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고, 붉어짐, 따끔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햇볕에 탐(sunburn)”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일광화상 증상은 4~6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된 후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12~24시간 후에 심해집니다. 초기 단계에서 화상은 붉고 가렵고 따가울 것입니다. 상처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고 이어서 오한,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됩니다.
일광 화상에 대한 응급 처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자외선에 노출되어 뜨거워진 피부는 즉시 식혀야 하고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팩을 수건에 싸서 15~20분간 피부를 식혀줍니다. 또한 차가운 우유로 거즈나 수건을 피부에 적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을린 피부가 벗겨집니다. 이때 피부가 벗겨지면 피부에 염증이나 흉터가 나타날 수있으므로 화상을 입은 피부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가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각질이 벗겨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로션이나 보습제를 발라줘야 합니다.
일광 화상으로 인해 물집이 터지면 세균 감염 및 흉터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물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치유되므로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며 물집이 터지면 물로 부드럽게 헹구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반창고를 감아주도록 합니다.
여름휴가철 야외활동을 자주 한다면 자외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 모자, 양산, 선글라스,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여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야외 활동 후 강한 햇빛에 뜨거워진 피부를 제때 진정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