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비만학회 회장 김경근 가천대 지병원 교수는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 단당류가 많이 포함된 간식을 줄이거나 줄여 쉽게 살을 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단순당이란?

곡물이나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설탕이 아닌 설탕이나 시럽 형태로 가공한 설탕으로 체내에서 빠르게 소화 흡수됩니다. 즉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킵니다.

단순당 줄여야 하는 이유

첫 번째는 식사를 굶는 것보다는 간식을 끊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단순당이 식욕을 부르기 때문입니다.

이다. 단순당은 우리 뇌의 쾌락 중추와 보상 회로를 자극하여 점점 더 많은 간식을 원하도록 만든다. 마지막으로 혈당의 상승을 이야기 할 수 있는데 단순당은 혈당이 짧은 시간 빠르게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를 만드는데, 이때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며 올랐던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고 그 후 식욕이 급속도로 증가한다. 단순당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자동으로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100% ‘의지’로만 식욕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단짠하지 않기

간식을 먹을 때 영양 정보의 당 함유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먹는다. 김경곤교수는 다이어트 중이라면 하루에 20g 정도를 당류 기준치로 잡고 간식을 먹을 것을 권했습니다. 대한비만학회 부회장이자 단국대 운동처방 재활학과의 신윤아 교수는 ‘단짠을 피하라’고 조언했는데, 감자 칩처럼 달고 짠 맛을 함께 먹으면 미각 세포는 잔맛은 덜 느끼고 단맛은 더 강하게 느낀다. 결국 식욕을 더 돋우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또, 밥을 샌드위치나 햄버거, 라면, 음료 등으로 대체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끼니를 ‘때우듯’ 먹는 것도 나쁜 방법이다. 단순당의 함량이 높아지고 어떤 경우는 오히려 칼로리가 일반식보다 더 높아지기도 합니다.초콜릿이나 단 음료가 너무 먹고 싶을 때가 온다. 평생 100% 끊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꼭 먹고 싶다면 빈속에 먹기보다는 가급적이면 식사 후 바로 소량 먹는 것이 그나마 낫다. 단백질, 지방과 같이 단순당을 섭취할 때 혈당의 급상승을 막고 식욕을 덜 불러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