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

여름은 우리 피부에 남아있는 봄의 흔적을 뚫고 들어옵니다. 이제 낮 최고기온이 27~28도까지 올라 초여름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강한 햇빛과 습한 공기가 피부 건강에 불긍ㄴ 적신호를 키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홍조, 기미, 주근깨, 잔주름 등 피부 트러블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여름철에 자주 찾아오는 피부의 예상치 못한 변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피부 장벽이 필수입니다.

여름철 피부 손상의 주범은 태양의 자외선이며 햇빛은 자외선과 적외선의 두 가지 광선으로 나뉩니다. 이러한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 B, C의 세 가지 유형으로 더 분류될 수 있고 자외선 A(UVA)는 기미, 주근깨 형태의 색소 침착을 유발하고 콜라겐을 분해하여 피부 노화를 촉진합니다.

자외선 B(UVB) 광선은 신체에 필수적인 비타민 D 합성을 도와주지만, UVA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일광 화상과 심지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C(UVA)는 각막 손상과 염색체 변이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지만 다행히 지구 표면에 도달하기 전에 오존층에 흡수됩니다. 즉, UVA와 UVB는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적외선 역시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온도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콜라겐 합성이 감소하여 “열 노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과정에서 피부는 붉어지고 내부는 건조해지며 피지 생성량이 증가하여 모공이 넓어지게 됩니다.

피부 건강을 보호하려면 자외선과 적외선을 모두 차단해야 하는데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방법 중 가장 강조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및 PA 값에 따라 등급이 매겨집니다. SPF는 UVA 광선이 차단되는 시간을 측정하고 PA는 UVA 광선 차단 정도를 측정합니다. UVB 차단 기간을 확인하려면 SPF 다음 숫자에 15를 곱합니다. SPF 1은 약 15분 동안 UVA를 차단하고 SPF 50은 750분 동안 차단합니다. PA 값은 PA+, PA++, PA+++ 및 PA++++의 4단계로 지정됩니다. 플러스의 수는 UVA 차단의 강도를 나타내며 플러스가 많을수록 차단 수준이 높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필수지만 날씨, 상황, 개인 피부 타입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5월과 6월은 특히 UVA 광선의 영향을 받는 반면, UVB 광선은 햇빛이 더 강한 7월과 8월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자외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집중됩니다. 이 기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부득이한 야외 활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SPF 30,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