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이유

아침에 눈을 뜨면 커피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들 많으시죠? 잠에서 덜 깨어 너무 피곤하고 무기력한데 공복에 커피를 한잔 마셔주면 집 나간 거 같았던 정신이 번쩍하고 돌아오며 견디기 힘든 아침에 힐링이 되어주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공복에 모닝커피를 자주 즐기는 경우 건강에 결코 좋지 않다고 합니다.

눈을 뜨자마자 아무것도 먹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산성이 강한 커피를 마시게 되면 소화기간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고 합니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고 음식물을 먼저 섭취해서 위장이 보호되어 있는 경우와는 다르게 커피부터 들어가게 되면 위산분비가 과다되어 위 점막이 자극을 받게 됩니다.
위산 분비가 과도하게 이루어지면 위염이나 장염 또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 위궤양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식도까지 자극이 가는 경우라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알려드리면 우유가 섞인 라테는 괜찮을 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유가 들어간 라떼도 마찬가지로 위를 자극한다고 하는데요,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 성분 또한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질환을 유발하고 락토오스 분해효소가 없는 사람의 경우 우유 섭취로 인해서 북부팽만감이나 설사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이유 중 한 가지인 각성 효과는 빈속에 마실경우 커피를 마시지 않더라도 잠에서 깨어난 지 1~2시간 정도 사이에 커피와 마찬가지로 각성효과를 일으키는 코리티솔이 체내에서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이므로 이때 커피까지 추가된다면 너무 과한 각성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각성효과가 심하면 부작용으로 가슴 두근거림이나 두통 및 속 쓰림을 유발하게 되므로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이유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