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유명 여신 BJ “시청자에게 1억 빌리고 안 갚아” 사기 혐의로 실형 선고 받은 근황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등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던 1세대 인터넷 방송 BJ가 시청자에게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가 밝혀져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해당 유명 BJ는 시청자와 업체를 속여서 1억 2천만 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해당 BJ는 지난해 4월에 자신이 진행하던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피해자에게 “주민세 낼 돈인 1200만 원을 빌려주면 6월 초에 갚겠다”며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계좌로 송금받은 후 갚지 않고 13차례나 피해자의 돈 92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돈을 빌릴 당시에 별다른 재산이 없이 빛만 2억 400만원에 이른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던 지난해 6월에도 특정 수입이 없는 형편이다 보니 빌린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재판부는 판단한 듯 보입니다.
또한 회사와 1년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으로 3천만원을 받고 방송에서 회사의 상품을 소개하거나 판매활동 또한 하지 않은 혐의도 추가로 제기되었고 이에 재판부는 “김 씨가 편취한 금액 합계가 1억 원이 넘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록 현재까지도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BJ는 인터넷 방송 초창기부터 활동한 BJ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시청자 고민을 들어주는 콘텐츠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었는데요. 한때 1년 동안 시청자에게 받은 별풍선 수입만 해도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도박 의혹등과 함께 팬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점점 불거지며 방송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