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뻔뻔한 태도, 유가족에게 “고소하지 않으면 합의금 주겠다”라고 회유
얼마전 대중들의 분노를 샀던 SPC사태의 중심인 회사측에서 사망한 피해자의 장례식장에서 합의금을 제안했던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의 어머니는 다른 것 보다도 딸이 죽은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겠다며 엄중한 수사를 해달라고 거듭 경찰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사고 당일에도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잘다녀 오라는 안부인사를 어머니와 나누고 직장에 출근한 딸은 집이 아닌 장례식장에서 다시 어머니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사고가 난 기계에 안전장치만 제대로 설치되어 있었어도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거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딸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SPC 회사측에서는어머니에게 입관식이 끝나자마자 합의금에 대해 언급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합의금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SPC 회사측의 상식을 벗어난 태도와 내뱉은 말이 문제가 되었는데, 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맞이해 정신이 없는 가족들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하지 않는 조건하에 합의를 하자고 제시를 했다는 것입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제시하는 금액을 받게되면 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끝내 풀지 못할 것만 같아 제안을 거절했고, 변호사를 선임해 회사측을 고소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장례식장에 빵을 보내온 행동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심지어 관계자들은 가족들에게 사과 한마디 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출석한 SPL 대표는 국회의원들의 책임에 변명을 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고 끝까지 진정성 없는 태도를 보여 지켜보는 사람들을 실망 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