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파요” 몸이 보내는 위험신호, 흉통(가슴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대표적인 질환

식후 갑자기 심장이 찌릿하거나 그냥 숨을 내쉬다가도 한번씩 심장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신 적이 있으시다면 의심해봐야 할 원인을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심장은 우리 인체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심장에서 오는 고통은 다양한 증상과 원인이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협심증

심장이 찌릿해오며 가슴 쪽에 통증을 유발하는 이 증상은 심혈관계 질환의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왼쪽 가슴이나 왼쪽 위 통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오는 허혈성 심장 질환으로 이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 협심증인데, 협심증은 우리 인체 내부 혈관이 좁아짐으로써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줄어듭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운동이나 스트레스로 심장에 무리가 주어지면 혈액 공급이 더 원활하지 않게 되어 가슴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통증을 느끼는 즉시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찌릿한 증상을 느낀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나 노폐물이 쌓여 좁아진 죽상 경화반이 파열됨으로부터 혈전으로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여 심장마비를 유발하게 되는데,

전조증상으로 가슴 정중앙이나 왼쪽 가슴이 찌릿한 통증을 느끼곤 합니다.

협심증과의 차이점은 협심증은 안정 시 통증이 가라앉게 되지만, 심근경색은 안정을 취해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근골격계

일반적으로 가슴 통증을 느끼면 심장과의 문제를 연결 짓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가슴 통증과 심장 질환의 관계는 20% 정도로, 생각 외로 심장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심장의 찌릿함에서 오는 통증은 근골격계 질환가 연관이 되어질 수 있는데, 갈비뼈와 가슴뼈 사이의 연골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염증이 생긴 경우에 이와 비슷하게 심장이 찌릿한 가슴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흉부 근골격계 질환은 가슴과 근육을 이루는 근육막이 늘어났을 때 발생하는 통증으로 무리한 운동을 원인으로 꼽고 있고, 평소 생활을 하다가 어딘가에 가슴 부분을 부딪히거나 갑작스러운 자세 바꿈에 따라 삐끗하여 근육 손상이 되는 경우입니다.

소화기관

소화계통 중 식도염에 의한 통증이 협심증과 유사하여 혼동하기 쉽습니다.

소화계가 악화되면 가슴이 찌릿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질환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산을 포함한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강한 상성으로 식도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여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데, 이때 앞가슴 부위와 등쪽으로 통증을 유발케합니다.

명치 끝이나 흉골 아래쪽의 통증이 발생하면 절대 눕거나 자세를 앞으로 숙이면 증상이 더 악화되니 병원을 내원하여 역류성 식도염 약을 처방 받으시면 좋겠습니다.